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은 19일과 20일 신산공원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제7회 제주 책축제 ‘책들의 가을소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이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 제주 책축제는 시종일관 성황리에 운영되어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제주도민의 즐겁고 유익한 가을 소풍이자 가족 축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었다.

연인원 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는데 철학자 강신주․시인 안도현의 강연마당, 인형극 및 그림자극으로 꾸며진 공연마당, 25개의 책 체험마당, 특별 전시 마당, 책 교환마당 등 다채롭고 풍성한 책 축제 마당들을 펼쳐졌다.

이날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뒤뜰에서 열린 개막식 ‘울림마당’에서는 가족독서한마당상과 제6회 책축제에서 배부되었던 독서수첩 기록 우수상 시상식을 갖기도 하였다.

독서수첩 기록 우수상은 제6회 책축제 때 제작하여 도민들에게 배부한 후 1년간 꾸준히 독서 활동을 한 결과를 평가한 시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번 책 축제에서도 독서수첩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2,875명의 학생 및 시민들에게 수첩이 배부됐다.

그리고 10대를 위한 인문학 교실에서는 도내 중,고 학생들과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독서여행, 시적인 것을 만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는데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독서와 인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 체험부스, 학부모 독서동아리 체험부스, 도서관과 독서관련 연구회 등에서 운영한 오감만족 독서체험활동,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 우리말 사랑, 시 낭송, 인디언의 지혜 체험, 점자책, 북아트, 제주어 디자인하기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책 체험활동이 부스마다 준비되었고 운영시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이에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책 축제를 통하여 학생, 학부모, 제주도민 모두가 손에는 책을 가슴에는 꿈을 한 가득 품고 내년을 기약하는 행복한 추억과 책 읽는 제주의 실현을 꿈꾸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중등국어교육연구회(회장 변성구), 제주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회장 고진숙)가 주관하여 열린 이번 제7회 책축제는 도내 유·초·중·고 학생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하여 ‘책 읽는 제주 만들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채롭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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