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도내 장애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한 ‘사랑의 끈 잇기’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한정효)가 주관하는 ‘제3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가 24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사회 지도층 인사를 장애인 학생 후견인으로 맺어주는 행사로 도내 장애 학생 25명과 다문화가정 학생 5명이 결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중앙회 신용식 회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도지사를 대신해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 양성언 교육감을 대신해 양인자 도교육청 특수장학관, 약천사 혜인 큰스님, 새누리당 前 비상대책위원 이상돈 교수, 근혜동산 김주복 중앙회장, 김익수 근혜동산 제주본부장, 김태석 제주도의원, 윤두호 교육의원,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시 을 위원장, 김방훈 前 제주시장, 김경택 고문. 양창식 前 탐라대학교 총장 등 도내, 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 제주도내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적극적인 후원’을 다짐하고 있다.
후원인들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과, 학용품 지원, 상담 등 다방면으로 청소년을 돕게 된다.

앞서 축하공연으로 영평초등학교와 혜정원밴드팀, 중앙여자고등학교 난타 팀에서 축하 연주가 펼쳐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해 나가는 한편, 이어 사대부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승현(18)학생 등 30명에게 장학금 전달식 및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날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으로 인한 출장으로 인해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우근민 지사를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특히 장애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은 장애와 피부색으로 인한 사회의 편견으로 이중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서 지역의 멘토(mentor)자를 발굴 • 연계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이들이 차별과 편견을 받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확충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일자리 확대, 장애아동 돌봄 부담완화, 장애인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말을 전해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양성언 교육감이 국정감사로 인한 출장으로 양인자 도교육청 장학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다양한 문화•생활 지원서비스와 장학금 등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자활의지를 북돋움으로써 우리 사회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드는 소중한 밀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 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사회지도층 인사와 장애학생과의 결연으로 장애인의 실질적인 욕구를 살피고 도움을 주는 장애 당사자 중심의 복지 운동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회 참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내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축하 메시지가 끝이 나자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중앙회 신용식 회장도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신영식 회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연학생들과 1:1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사회 전반적인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지도층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수혜적 복지가 아닌 주체적이고 권리적인 복지로 발전시켜 모든 도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며, “이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로 키우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자 의무이면서, 오늘을 계기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제주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회장은 “저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에 깊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실개천이 흘러 강을 이루고 이 강이 흘러 드넓은 바다를 만들 듯이 이 행사를 통해 꾸준히 후원해 주진 한 분 한 분의 작은 도움이 모여 큰 사회의 희망을 일구어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이다.”라며, “우리의 장래를 밝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어른들의 소명이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모든 분들의 가슴에 사랑의 씨앗이 싹트고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좌로부터 송기택 (주)대은 대표이사, 양인자 제주도교육감 특수장학관,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중앙회 신용식 회장
이날 ‘2013 제주사랑의 끈연결운동’행사에는 ▲ 보건복지부장관상에 한정효 제주도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이, ▲ 사랑의 끈 연결운동 총재상에는 송기택 (주)대은 대표이사, 양인자 제주도교육감 특수장학관, 강승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수상했다. 

▲ ‘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회장’이 장학증서를 나눠주면서 장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뜨거운 눈물을 흘려 행사장 전체를 감동시켰다.
한편, ‘사랑이 끈 연결 운동’이란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후원 활동을 통해 향우 이들이 사회적 편견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1:1 연결고리를 맺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이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전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복지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질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월 15일 34개 회원국가 대상으로 복지종합지수 순위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결과 회원국 중 대한민국은 20위로 조사됐고, 건강상태부문지수는 24위, 비의료적 건강결정요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의료자원부문지수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위권인 12위를 기록했고, 의료이용부문은 최상위권인 3위를 차지했다.
복지복가 순위별로는 스위스(1위), 네덜란드(2위), 노르웨이(3위), 덴마크(4위) 등 주로 북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복지국가들의 순위가 높았다.
반대로, 하위권에 속한 국가는 터키(34위), 멕시코(33위), 칠레(32위), 에스토니아(31위) 등이 꼽혀 동구권 체제전환국과 남미, 서아시아 국가들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2013 제주 사랑의끈 연결운동 장학생 명단 내역

번호

이름

학 교

번호

이름

학 교

1

이승현

사대부고2년

16

고준혁

제주중학교3년

2

김동현

오 현 고1년

17

양혜리

애월중학교1년

3

김시현

오 현 고1년

18

정채원

서귀중앙여중3년

4

안자이

한 림 고1년

19

강민준

효돈중학교3년

5

송원미

세 화 고1년

20

강승환

제주중앙중2년

6

문정혁

아 라 중3년

21

우반석

제주중학교3년

7

배주현

제주동중3년

22

권찬후

서긔포중학교3년

8

오재영

세 화 중3년

23

곽유석

제주영지학교2년

9

차현석

제주중앙중2년

24

전지응

제주영지학교3년

10

강영석

제주중앙중1년

25

좌유진

제주영지학교3년

11

박정준

제주중앙중3년

26

강상필

서귀온성학교1년

12

이승민

제주중앙중1년

27

이근학

서귀온성학교1년

13

한준걸

제주중앙중1년

28

지경현

영송학교중등3년

14

김용주

영지학교고등2년

29

양지홍

온성학교고등2년

15

김형우

영지학교고등2년

30

김재효

온성학교초등5년

 *참고자료 - 2013 제주 사랑의끈 연결운동 결연인 명단 내역

양 미경----------김 용주 영지학교 고등2년

정 창선----------김 형우 영지학교 고등2년

송 기택----------곽 유석 영지학교 고등2년

임 순자----------전 지응 영지학교 고등3년

이 동여----------지 경현 영송학교 중등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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