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가 도민 사회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951년 6월 15일 창립된 ‘道 체육회’는 현재 소속 선수가 3000여 명에 이를 정도며, 이는 전국에서 상위권를 자랑하는 단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체육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도민사회는 점차 삶의 질이 향상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속에는 또 다른 진실이 숨어져 있다.

바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송승천(58) 상임 부회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제주도와 도민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서라도 꼭 이뤄내는 인물이다.

더불어 도민들이 그에게 막대한 신뢰감을 주고 있어, 이를 두고 도민들은 ‘숨은 명장(明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에, 인터넷 신문 뉴스제주는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상임 부회장과 진솔한 대담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남우엽 뉴스제주 대표가 진행했다.

■ 도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 선임된 지 2년여 간의 시간이 .... 그동안 주요 활동과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우수 선수와 지도자 확보, 내년도 전국체전을 대비한 대표 선수 경기력 향상, 체육고 설립에 따른 타당성 용역 조사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처음 착수한 것이 도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전문체육단체인 체육회가 수탁 받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2월에 도청 직장 운동경기부를 제주도와 위수탁 계약을 맺어 체육회로 운영을 이관했고, 이후 선수 전력 보강과 우수 지도자를 확보 배치하는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을 대표 선수들의 전문 훈련 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합숙소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전용 구내식당 확보, 레슬링, 태권도, 역도, 체조, 스쿼시 훈련장 확보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와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 2월까지 완공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도내 기업체를 통한 실업팀 창단에 있어서도 우근민 지사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삼다수 체조 팀을 창단하여 창단 멤버들이 올해 전국체전에 첫 출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전년도 제93회 대구 체전에서는 역대 전국체전 참가 이래 원정 경기 사상 최다 메달 획득(정식 종목 82개, 시범 1개, 전시종목 14개)을 기록한 바 있기도 합니다.

■ 추진했거나 추진 중에 있는 체육 사업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과 관련해서 체육회로 위탁이 되면서 사격과 씨름 등 종목 보완이 이뤄졌고, 기존 운영 종목에 있어서도 우수 선수를 적극 보강하여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를 영입하는 등 새로운 변신이 시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중에 유일하게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본도 실정을 감안하여 체육고등학교 설립 관련 기초 조사 연구를 제주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학교 체육 수업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또한 전국의 여타 시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의 필요성에 대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힙니다.

■ 내년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개최지 제주... 이에 따라 준비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는 것이 있다면..?

제주도에 체전기획단을 두어 내년 전국체전 준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대표 선수 육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V(victory)-2014 제주 스포츠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는데 내년 전국체전 제주 개최시 메달 180개, 종합득점 만점 획득으로 전국 종합성적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V-2014 제주 스포츠 프로젝트’는 실업팀 운영체계 개선을 비롯하여 학교 운동부 육성,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추진, 우수 지도자 확보 배치와 대표 선수 훈련 체계화를 주 내용으로 하여 지난 2011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하여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목표한 바를 성취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울러 체전 기획단과 협조하여 종목별 경기장 및 경기 용구 확보 사업을 비롯해 경기운영 요원 확보, 종목별 프레대회 운영 등을 통해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 제94회 인천 체전이 3일 앞으로 ... 선수단을 대표해 소감 및 각오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 다면...?

오는 10월 18일부터 7일간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에 692명(임원 60, 감독․코치 99, 선수 533)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하여 제주체육의 신기원을 만들어 낼 각오다.

그동안 일반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하여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수 선수 인적 자원의 확보와 경기력 향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고팀 유치 등을 통하여 전력을 강화하여 왔습니다.

학생부 선수 육성에 있어서는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시도로 남겨져 있지만 남녕고 체육학급과 일반계 고교 운동부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올해 당장에 전국 하위의 경기력을 뛰어 넘을 수는 없더라고 내년 제주 체전을 대비한 제주체육 경쟁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각오입니다.

■ 씨름 선수 출신.. 선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높으실 텐데.. 도를 대표해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씨름과 유도 선수로 활동한바 있어 선수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 합니다.

경쟁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기선을 잡아야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결국 승리 할 수 있습니다. 미리부터 자신을 믿지 못하고 후퇴하면 이미 그 게임은 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당한 플레이이로 상대를 제압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투혼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발휘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 또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선수 여러분 파이팅 하십시오.

■ 현재 제주는 98년 제주체전에서 거둔 14위 성적이 종합 성적 최고 성적... 사실상 미진한 성적 임. 앞으로 제주체육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내년도 제95회 전국체전을 통하여 제주체육이 새로운 발전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 봅니다.

앞으로 제주 체육은 폭 넓은 스포츠 인구 저변 확산과 더불어 우수한 선수들을 키워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육고등학교 설립도 그 한 방법일 수 있다고 판단되며,

여타 시도에 비해 정량적으로도 열세인 실업팀 육성에 있어서도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를 확대하여 우수 기량의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제주를 대표하면서도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국제적인 선수들을 육성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체육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일반 학생, 일반인의 스포츠 활동 참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비례하여 엘리트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우리가 경험하고 확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우수한 선수들의 스포츠 발전의 척도를 높이고 영역을 넓히는 전위 역할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이 대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체육인들의 요람으로써의 기능 강화를 위한 체육회관 증개축 사업을 비롯하여, 체육고 설립에 대한 기초조사 연구 등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우리 도에서 세 번째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 체육인으로서의 신조가 있으시다면?

스포츠 현장에서는 ‘끈기와 인내’와 ‘용기와 헌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끈기와 인내력이 없으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할 수 없고, 용기와 자긴 헌신 없이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바로 끈기와 인내, 자기 헌신을 통하여 몸소 직접적으로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과 감동을 함께 공유하고 희망을 얘기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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