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 의원, 어업지도선 탐라호가 어업지도보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시공업체 수중촬영 지원 의혹 제기

 
서귀포 어업지도선 탐라호가 불법어업 단속 등 어업지도보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손유원 의원(새누리당 조천읍)은 서귀포시 행정감사에서 어업지도선 탐라호가 본 업무인 어업지도에서 손을 놓고 있음을 질타했다.

이날 손유원 의원은 “어업지도선인 탐라호의 최근 3년간 단속 현황을 보면 총 6건으로 창피한 실정임”이라고 전제 한 후 “운항일수는 297일로 나타났는데 이 마저도 점차 감소하여 올해 9월까지 70일에 지나지 않는다”며 어업지도선의 역할에 대해 질타했다.

특히, 손 의원은 “어업지도선이 어업지도 이외에 일반인, 공무원 등의 승선현황을 보니까 최근 3년간 방송국 촬영, 통신거리 측정,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공사 시설물 점검(도청, 해군, 시공업체 수중촬영팀)에 사용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어업지도선이 맡아야 할 업무가 아닌) 이러한 사항이 어업지도선 운영관리규정에 부합하냐”고 격하게 따져 물으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참고자료] 최근 3년간 어업지도 단속 외 일반인, 공무원 등 승선 현황

년도별

월일

출항지

입항지

운항목적

승선자

비고

2011

11.3

서귀포항

서귀포항

방어축제 홍보자료 촬영

 

 

2012

9.21

위미항

위미항

태풍피해조사 촬영

 

 

10.25

위미항

위미항

방송통신거리 측정

 

남방50km

2013.9

6.5

위미항

위미항

강정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시설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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