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8차 공판, 증인 이모씨 '김사모' 결성 시도 인정

11일 오후 1시에 속개된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8차 공판에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청년회를 중심으로 '김태환을 사랑하는 모임'(김사모)을 만들려고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이모씨는 '김사모'관련 검찰측의 "지난 2월에 사이버상에서 '김사모'를 만들려 했던 게 사실이냐"는 심문에 "김사모 조직준비는 했으나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씨는 "2005년 주민투표 당시에 혁신안을 지지해서 김지사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려고 했을뿐"이라면서 "지방선거에서 김지사에게 투표는 했으나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이씨는 검찰이 압수한 선거문건'조직표'에서 직능별단체인 연합청년회 후원자로 명시되어 있다.

이씨는 검찰이 도 서기관 Y씨와의 관계에 대해 추궁하자 "2005년 학교운영위원으로 만난 적은 있으나 그 후에는 만나지 않았다"면서 검찰측이 제기한 '김사모'관련 논의하기 위해 Y씨와의 전화통화내역을 추궁했으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이씨는 제주도연합청년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현직 회장과는 한 차례 식사한 정도이며, 전직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거래관계가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이날 8차 공판은 2시 20분 5분간 정회한 후 다시 속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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