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진보신당 보도자료 반박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에서 제기한 '헬싱키대학'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진보신당 의혹1, 제주분교 학장으로 예정된 민나 힐로스(Minna Hillos) 박사는 헬싱키 경제대학 교직원 명단에 없는 자로서, 학장을 맡게 되면 분교의 위상이 낮아진다.


 


◇ 민나 힐로스 학장은 헬싱키경제대학(HSE) 총장이 임명한 학장이 분명하며, 이에 대한 이력서 등 근거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헬싱키 경제대학 한국분교 설립승인 신청서'에 첨부되어 있어 외국기관설립심사위원회에서 확인되고 있다.


 


◆ 진보신당 의혹2, 이미 운영 중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헬싱키경제대학 전문경영과정'과 똑같은 방식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외국교육대학 유치라고 볼 수 있는가?


 


◇ 서울에 소재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에서 운영하는 '헬싱키경제대학 전문경영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얻지 않은 HSE와 Assist의  협력에 의한 과정 중 일부를 운영하는 것이며, 교육과정도 기업파견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part-time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이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일부 과정을 헬싱키 본교에서 수료를 마쳐야 한다.


 


반면, 제주에 유치되는 HSE 한국분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헬싱키경제대학 총장이 설립신청과 외국교육기관설립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설립되는 분교이다.


 


또한 교육과정도 서울 Assist의 과정과는 다르게 전일제(총과정 1년6개월)로 운영되고 교수진도 헬싱키 경제대학에서 파견된 교수 13명이 주된 과정을 강의하고 일부 보충적으로 외국교수 및 일부 국내교수가 강의하게 된다.특히 교육대상도 국내 우수한 인재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위치의 여건을 활용,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외국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및 학술 중심의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제주에 설립되는 HSE 한국분교는 MBA 과정을 전부 이수하게 되며 별도로 본교에 과정을 이수할 필요없이 본교와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근거를 제시하며 진보신당의 성명은 분교설립에 관한 내용을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21일(목), "헬싱키경제대학(HSE) '대학유치'인가? '간판 빌려오기'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최근 서귀포시에서 유치 발표했던 '헬싱키경제대학'에 대한 2가지 의혹을 제기했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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