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성남유통센터 하나로클럽에서 ‘제22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고정흥씨(49·서귀포시 안덕면)가 농축산식품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고 씨는 경북의 동양란과 경기도의 자비나무, 울산의 농소난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수상했는데, 전국의 농업경영인들이 정성 들여 생산한 273여개의 농산물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심사하여 대상격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콩를 출품한 김태하씨(44·제주시 한경면)는 전북에서 출품한 천마와 경북의 산양마를 따돌리며 금상격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 제주콩의 우수성을 증명했고 그린키위를 출품한 이성웅씨(서귀포시 도순동)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팝콘용 옥수수를 출품한 김길호씨(서귀포시 성산읍)가 농협중앙회장상을, 천혜향을 출품한 안재홍(서귀포시 표선면)와 콜라비를 출품한 채인규씨(서귀포시 성산읍)가 한농연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용우 회장은 “이미 제주 농산물의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이미지가 널리 인식된데다 제주농업경영인의 과학영농 실천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출품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져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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