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12개 시도 중 82곳 지정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 발표한 곳 중 어느 곳에도 제주는 없었다.


 


교과부는 26일 농산어촌 지역의 우수고교, 지역거점 고교 82곳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기숙형 공립고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설립되는 지역 간의 교육 인프라 개선과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총 90개의 학교를 추천받아 현장점검과 두 차례에 걸친 심의과정을 통해 최종 82곳을 선정됐다.


 


하지만 선정된 82곳 중 제주는 없었다.


 


전국 12개 시·도별 선정현황을 보면 전라남도지역에서 16개교가 선정돼 가장 높은 지정 빈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경북이 13개교, 강원이 11개고, 경남이 10개교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충남과 전북지역에 각 8개교, 충북 7개교, 경기 4개교, 인천 2개교, 부산·대구·울산에 각각 1개교를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했다.


 


제주도 교육청은 애월고, 한림고, 표선고, 성산고 등을 올해 기숙사 설치 대상학교에 포함시키는 등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특별자치도인 점 등을 감안해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하지만 심의과정 중 예산확보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결국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정 학교당 평균 38억원씩 총 3천 17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당 지역 기숙형 공립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 학사운영 등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장공모제, 교사초빙제 등을 통해 우수 교원을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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