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해경에 적발된 중국어선 총 '10척'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1척이 서귀포해경에 나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40분경 제주 마라도 남방 100km해상(EEZ 내측 약 3km)에서 무허가 어획물 운반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 중에 있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절대어운 32066호(15톤급, 중국 태주선적, 무허가 어획물 운반선, 승선원 13명)는 지난 21일 오후 4시경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 진입해,
밤 11시부터 마라도 남방 48km(EEZ내측 55km)에서 중국어선 2척으로부터 갈치, 조기 등 175상자(3,500kg)를 전재 받아 무허가 어획물운반활동을 했다.
이에 해경은 3003함을 현장으로 급파시켜 중국어선을 나포해 압송 중이며, 서귀포항 도착 시 선장 임0씨(60세, 중국 절강성 온령시) 및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관계자는 “중국 타망어선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비 활동을 강화하여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지난 10월 30일에도 무허가 어획물 운반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는 한편, 올해 11월 말 현재까지 총 10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적발, 나포했다.
문기철 기자
news@news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