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1천만명 돌파 초읽기...국제관광도시로 거듭

제주도가 해외 주요 섬관광지로 유명한 하와이, 오키나와, 발리도 이루지 못한 1천만명 관광객을 맞이하는 업적을 달성하게 됐다.

2013년 11월 26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4% 증가한 997만2086명으로 오는 28일 관광객 1천만명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 1966년 10만명, 1983년 100만명, 2005년 5백만명을 넘어서며, 1962년 제주관광이 태동된 이래 반세기만에 관광객 1천만명 달성의 대위업을 이루어낸 것.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으로 인한 경제적 소득이 도민에게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 시장 다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며 이를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연결된 직항노선을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신흥시장 등으로 더욱 확대하고, 기존 정기노선 안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4년 크루즈입항이 250회 5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개항하면 제주 크루즈산업은 2020년 200만명이 이용하는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위한 마케팅 강화, 크루즈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활성화 및 크루즈선사와의 네트워크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또한 전세계 네티즌을 위한 온라인 정보망을 확충하고, 외국인전용 셔틀버스를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상에서 최적의 접근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도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MICE, 골프, 승마, 웨딩, 의료, 치유, 힐링 등 고품격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 해나가고,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 향토음식, 영상산업 등 문화예술 컨텐츠를 관광에 접목시켜 나가며 유네스코 3관왕을 활용한 세계자연유산 마을의 환경개선사업, 세계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주민 소득창출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내년에 수립되는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제주관광의 미래비전, 추진과제, 세부전략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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