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유네스코 브랜드 및 마을브랜딩 우수활용 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2010년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된 세계지질공원을 활용, 지역 전체를 브랜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 마을주민들과 행정이 함께 유네스코 브랜드 활용 및 마을 브랜딩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이 시행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 양영근)와 양 행정시(서귀포시, 제주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과 마을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통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을 만들기에 성공한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등 국내 벤치마킹에 나선다.

이번 벤치마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2013년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지질명소로 지정된 도내 9개 명소에 대한 지질관광의 도입과 지역 특화상품에 대한 유네스코 브랜딩을 통해 마을의 인지도 향상과 소득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제주관광공사와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마을 주민들이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을 방문,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관광과 지역 특산품 등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의지를 높인바 있다.

이번 국내 벤치마킹에서는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 1차상품 우수 홍보 사례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을만들기 성공사례 등을 돌아봄으로써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힌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방문지로는 2009년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된 이래, 지역의 특산품인 천일염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접목하여, 마을 전체의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지역 1차상품의 생산(1차산업)과 가공 및 유통(2차산업), 체험관광과 문화서비스산업(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유네스코 이미지 활용과 △1차상품을 활용한 지역 홍보와 지역 브랜딩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의 시간을 갖는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건강힐링체험마을'이라는 컨셉으로 체험과 건강힐링 교실을 운영, 지역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을 찾는다.

또한 한국 최초의 목장형 유가공 시설과 유제품 공장을 건립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한국 대표 치즈 마을인 '임실치즈마을'을 방문, 마을별 관광상품 개발 및 브랜드 활용과 관련해서 사업 추진과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마을별 추진위원회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마을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기획되었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유네스코 브랜드의 활용과 마을 브랜드의 중요성 등을 재인식한다면, 본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벤치마킹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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