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 한해 동안 마을발전사업에 119억원을 투자해 특화마을을 집중 육성했다.

올해 마을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총 10개사업, 53개마을로 기관별, 단위 사업별로 지원되던 마을발전사업들에 대해 행정시, 도, 중앙지원사업들을 상호간 단계별로 연계함으로써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만들기 5단계 행정지원 시스템’을 본격 운영했다.

1단계사업으로 한림3리, 태흥2리 등 예비마을 15개마을을 선정하여 마을당 사업비 1천만원을 투자해 의제발굴 및 자원조사, 마을워크숍(65회), 도내․외 우수마을 탐방(13회), 마을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구축 등 마을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이와 연계해 찾아가는 마을사업설명회(10회), 읍면동 순회설명회(19회), 마을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33개마을에 지원했다.

1단계사업을 통해 축적된 주민역량으로 바탕으로 2단계 시범마을로 동복리, 서홍마을 등 7개마을에 290백만원을 투자해 소규모 경관개선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3단계사업으로 송당리․구억리․서광동리 3개마을에 마을당 1억원씩 총 3억원을 투자해 중규모 소득창출사업을 펼쳤다.

4단계 중앙지원 응모사업으로 권역단위 15개마을 97억5800만원, 용당리 마을공동소득창출사업 1억8500만원,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및 사무장 채용지원사업으로 9개마을에 8억4500만원을 지원해 총 25개마을에 107억88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지난 7월에 농식품부 주최로 열린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참가결과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한편 ‘13년 농어촌 인성학교로 신규 2개권역(녹고뫼권역, 번내골권역)이 지정되기도 했다.

마지막 5단계로 ‘08~’12년까지 마을발전사업을 추진한 21개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사업 운영상황에 대해 민간합동 현지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을 발굴하고 시설보강 등에 대한 사업비 지원(3개마을․2억원)과 미진한 마을에 대한 컨설팅지원 등을 통하여 모든 마을이 마을사업에 대해 지속적이고 보완 가능토록 사후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평가결과 명도암 참살이 체험마을의 채소류 및 김치 체험프로그램 운영, 남원읍 신흥2리 동백고장마을의 동백기름 판매사업, 신효마을의 귤향과즐 제조판매사업, 하효마을의 테우체험운영 등은 마을내 일자리 창출 및 소득연계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마을발전사업은 주민참여 공모사업으로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계획서로 만들어 신청하면, 사업선정 요건 등이 충족되고 타 마을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이 선정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마을발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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