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도당-제주도, 첫 당정협의회 상공회의소에서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공약 실천과 대응 방안 논의, 그리고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1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당정협의회에 제주도에서는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도정 정책에 관여하는 간부 공무원을, 그리고 새누리당 도당에서는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우근민 지사가 새누리당 도당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사항과 현안에 대한 당정협의 추진 및 정당과 행정간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개최된 당정협의회에서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제주도는 공식적인 첫 만남인 만큼 제주4·3문제 해결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6대 공약과 지역 현안과제 등에 대해 의견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우근민 지사는 ▶ 대통령 공약 중 4·3문제 해결을 위해 추념일 지정을 위한 개정안 연내 마련, ▶ 내년 위령제시 대통령 참석, ▶ 4·3평화공원사업 추진 등 산적한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의지 표명으로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강정마을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강정마을 대화협의체’ 구성도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제주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이고 정부예산 편성 메뉴얼에 별도의 사업계정을 신설해 국비가 지원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내년도 국비확보, 5단계 제도개선 등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 대 중앙 절충에 세누리당 도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강지용 위원장은 적극 협조해 제주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앞서 민주당 도당은 제주도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당·정협의회 개최와 관련해 "한동주 게이트라 불리는 선거거래설에 휘말린 도지사와 아무일 없듯 하는 새누리당의 행보는 상식적이지 않다"며 격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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