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13회 임시회 중 박희수 의장 개회사

▲ 박희수 의장

2013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13회 임시회가 17일 속개된 가운데 박희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도에는 제주의정이 ‘희망의 발원지’가 돼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 미래를 바라보는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의장은 “계사년은 큰 고통과 시련, 교훈을 함께 남겨준 한해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례없는 긴 가뭄, 행정 판단착오로 인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가중되는 서민경제의 어려움, 강정문제, 한·중FTA 협상과 1차 산업의 위기 등을 거론하며 2013년을 되짚었다.

특히 일부 공직자의 부정비리로 공직사회의 공신력과 리더십을 상실함과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난 행정체제개편과 특별법 제도개선이 또 해를 넘기게 됐음을 전달했다.

또한 내년 6.4 지방선거가 조기과열로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장은 “물론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개막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제주인구 60만 명 돌파 등 희망적인 소식도 있고, 세계환경수도를 향한 발걸음도 가볍다”며 희망찬 시작을 전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변혁은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돼 제주도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고 희망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온 자강불패의 정신과 새로움에 도전하고 개척하려는 강한 에너지를 창조적 에너지로 바꾼다면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도록 제주의정이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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