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2일 오후 1시 머리를 짧게 자른 젊은 청년들이 삼삼오오 입영부대인 해병91대대로 집결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대상자들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하여 모이는 것이다.
나는 병무행정 시민참여위원으로서 병무청의 정책활동에 참여하고, 토의 등을 통하여 병무행정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남자만이 들어갈수 있다는 군부대를 방문하여 공익근무요원 소집현장을 있는 참관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현대화된 군부대 시설과 대대장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지금의 군대는 예전과는 달리 자기개발을 위한 기회의 시간이 되고, 협동심, 인내심 등을 기를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은 군부대에 보내는 것은 아들의 고생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이번에 소집된 인원은 150여명으로,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여 사회복무기관 등에 배치된다. 이 사회복무요원들은 소외된 이웃에게 빛을 전하는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08년도부터 사회복무제도가 도입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공익근무요원 제도는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 등에 배치되어 행정보조 인력으로 지원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사회복무제도를 통하여 우리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에 우선배치하여 병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가안보는 물론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행 공익근무요원은 2008년부터 점진적으로 축소되어 2012년에는 완전 폐지된다.
병무청에서도 사회복무발대식 개최, 사회복지시설 방문 활동 등 성공적인 사회복무제도 추진을 위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지방병무청별로 사회복무감독관을 배치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 감독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하고 있는 나로써도, 다른 사회활동도 마찬가지지만, 이러한 적극적 활동을 하는 병무청의 시민참여위원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사회복무제도 추진을 위해 병무청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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