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청에서 민생시책추진단장으로 현장을 뛰다 올해 7월 제주시부시장으로 부임한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부시장실에서 그를 만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부시장이라는 직함을 달았어도 그는 여전히 탁상이 아닌 현장시책을 중시하는 공직자이기 때문이다.

탁상 보다는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정태근 부시장을 통해 내년도에 추진하게 될 제주시의 주요시책과 더불어 현장시책을 통해 느낀 소회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인터뷰는 뉴스제주 남우엽 대표이사가 진행했다.

▲탁상이 아닌 현장시책을 중시하는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 2013년 한 해를 간략히 소회한다면?

제주특별차지도에서 민생시책추진단장으로 현장을 뛰다 올해 7월 제주시부시장으로 부임하고 보니 가뭄으로 농촌과 지역농업인들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농심은 계속 타들어 가고 있어서 이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비상급수체제를 가동해 농업용수와 식수공급에 매진하였습니다.

두 달 여 동안 가뭄과의 전쟁을 마치자마자 이번에는 소나무재선충에 의해 도 전역의 소나무들이 붉게 고사되고 있어서 재선충 방제 및 고사목제거작업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4월까지 통해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현재도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봉개쓰레기매립장 포화에 따른 해결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뛰고 있는 등 사무실에 앉아서 일할 여유 없이 일을 하다 보니 벌써 한해가 훌쩍 지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금년 한해는 다사다난한 한해로 지역현장에서 시간을 다 보낸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동료 공직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덕택에 중앙단위와 지방단위 평가에서 42개부문에 88억원의 인센티브를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 지난 7월 취임 후 업무계획 및 시정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읍면동 현장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현장을 돌아본 소감은 어떠했나?

우리시에서는 7월 중순부터 가뭄비상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저는 도에서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시정이 감동하는 행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심하게 시민생활 전반을 살피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를 안고 읍면동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현장 방문은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추자를 제외한 6개 읍면지역,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는 19개 동지역 현장을 찾아 다녔는데 한림읍 지역 상대리 양돈농가, 옹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 구좌읍 지역은 송당 재해위험지구 사업현장, 하도 철새도래지 파래수거 현장 방문을 통해 “저류지 공사 조속 추진”, “가뭄재해 대책용 물백 지원”, “옹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관련 실내수영장 조성”, “철새도래지내 파래 제거 예산 지원” 등과 관련한 주민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또한 한경면 지역 고산리 가뭄대책 지원현장, 고산리 시가지 도로정비현장, 한경체육관 다목적실 신축공사현장, 조천읍 지역 함덕 서우봉 해변 등 방문을 통해 “밭작물 지원사업 예산 지원”, “해변 파래수거 기계 구입 및 시범운영”, “해변 종합상황실 근무자 격려 등과 관련한 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우도면 보건지소와 경로당 방문, 애월항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근무자 및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핀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일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지역의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직원들과는 대화의 시간도 가져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것, 불편한 것,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것을 한 발 빠르게 찾아서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감동하고 행정에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하는 서비스를 한발 앞서서 추진토록 하고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언지 분명히 맥을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성이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인 가뭄대책 보다는 다가오는 가뭄에 대비한 용수장비 사전 확보와 차후 농협과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검토 및 절제되고 기강이 바로 선 공직기강 문화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뭄 등 매우 어려운 시기에 읍면동 현장방문을 통하여 주민 애로사항과 일선 직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현장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일선의 ‘생활 속 소소한 불편사항’해결을 위해 현장밀착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는 어떠한 노력을 했으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인가?

제주시 원도심은 옛 제주읍성을 중심으로 5개동 (일도1동, 삼도2동, 이도1동, 건입동, 용담1동) 일원이 포함됩니다. 원도심은 제주의 경제 ․ 정치 ․ 교육 ․ 역사 ․ 문화의 중심지였던 지역이었으나 공공기관 이전 등 신도시성장으로 상권 및 인구 분산, 도시의 평면확산, 건축물의 노후, 기반시설 부족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도시기능이 쇠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적인 도시기능이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1년 제주시 원도심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이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으로는 건입동, 일도1동 일원 산지천 주변 약 45,845㎡ 규모에 사업비 867억원을 투자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제주도청과 함께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하여 2014년까지 김만덕기념관 건립사업(160억원), 객주터 복원사업(36억원)과 옛 제주성 주변 정주공간개선사업(9억원:기투자) 등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관광자원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구)제주대학교병원을 창업보육센터로 리모델링하여 금년 6월부터 업체입주 및 운영을 개시하였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한 대형크루즈 관광객 및 중국관광객 등 관광객 취향에 맞는 상품개발 등 수용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화예술의 거점 조성사업(2012년~2016년,: 총사업비 33억)을 시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도로블록 포장 550m, 야외전시공간, 친수공간, 가로등, 석벤치 등 기반시설 조성(769백만원)을 완료하였으며, 내년에는 예술인 입주를 위한 빈점포 임차(15백만원), 걷고 싶은 거리조성(150백만원)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거점지역 내에서 한짓골 프린지 페스티발, 삼도 풍류 축제 및 크리스마스 시민축제를 개최하였으며, 매년 정기적인 문화예술 행사 개최로 문화예술의 거점지역 문화예술 활동 진흥을 통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특히, 탐라 천년의 고도 제주성지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제주성지 보존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세부실시계획을 마련해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장기간 원도심 지역 공공투자에 미흡한 해짓골 도시계획도로 2개 노선(95억원)과 임항로 보행환경 개선사업(20억원), 하수관거BTL사업(113억원), 주차장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인프라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면서,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테마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활력화를 꾀해나갈 방침입니다.

■ 봉개동 쓰레기매립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쓰레기 매립장 조기 만적, 소각시설 노후화 등으로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후보지역(봉개, 동복, 교래)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상황은 봉개동은 주민대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폐기물처리(소각,매립)시설 확충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 따른 주민설명회 거부, 1인 릴레이 피켓시위 등을 통하여 신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봉개매립장은 2011년 3월에 주민대표와 4공구 매립종료시(2016년 예정)까지 사용하기로 하고 2016년 까지 소득창출 등 주민숙원사업 등에 11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협약 체결후 봉개지역에 내년도까지 95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하거나 지원을 예정하는 등 주민과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최종 입지가 선정되기까지 봉개동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동복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2013년 하반기 제주시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던 외국인 관광객 2백만명 포함 관광객 1천만명을 조기에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처럼 메가 투어리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계최초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 일대에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였고 절물휴양림의 이용환경을 개선하여 올해 67만여명의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생태체험관광기반을 확고히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해변별 특화존을 운영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구축에 노력한 결과 이용객이 최초로 200만명을 넘어 225만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시민의 민생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기 위해서 민생시책 발굴 T/F팀을 구성하고, 시민행복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과의 협치행정을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섬세한 행정을 구현하였습니다.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71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일자리 확충에 263억원을 투자한 결과 총 5,474개일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협동조합의 확산지원을 위한 설명회 개최 및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 결과 올해 38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작년 최초로 시작한 농업성공대학을 올해에는 수산, 축산 분야 및 시민경제대학으로까지 확대하여 시민 800여명이 수료하면서 시민의 경제상식을 높이고 자생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내버스가 운행을 안 하는 심야시간대에 학교 및 도서관을 운행하는 심야교통버스를 운행하여 132천여명의 학생 및 시민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 2014년 제주시의 주요시책은 무엇인가?

2014년 제주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가장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여 총 182억원이 투입되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의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칠성로에 총 55억원을 투입하여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심 속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FTA가 우리 지역 1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개방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나가기 위해서 내년도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사업에 총 60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향토자원을 고부가가치의 6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땅콩 블랙푸드, 우뭇가사리 등의 향토산업 육성에도 총 42억을 투자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생활쓰레기 신규 매립부지를 선정하여 매립장 만적에 대한 시민의 걱정을 해소하겠으며, 통합수거체계구축 범시민 쓰레기 감량운동 등을 전개하여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등 주차장 확충에 총 34억원을 투자하고, 대중교통의 편안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선변경 및 정류장 환경개선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내년도 사회복지분야의 예산 편성액은 3,658억원으로서 제주시 총 예산의 39.2%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보육걱정없는 출산에서부터 노인의 안정까지 생애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공직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직기강 해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공직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직원의 비위사건 발생으로 인해 공직사회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5차례에 걸쳐 전직원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부서 자체별 청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어느때 보다 강력하게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였으나 일부 직원의 그릇된 행동으로 전체 제주시 전체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수이더라도 공직자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없는 만큼 시정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에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올 한해 제주시는 공직비리 예방 및 공기기강 확립을 위해 ▲ 3년 이상 장기근속자 순환전보 의무화, ▲인․허가 등 취약분야 업무에 대해 전담인력 배치와 민원인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 추진▲ 작년에 문제가 되었던 읍․면 상수도 회계시스템을 전산화시켜 민원불편 해소와 더불어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 ▲전 직원 청렴의식 생활화를 위해 전 부서에서 매일 아침 친절·청렴 제주 1번지 만들기 구호 제창 등 청렴 생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5대 중대 공직비위 척결 강화대책을 마련해 지난 11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5대 중대 비리발생자는 ▲ 직무정지 및 차상위자 직위해제, 비위발생 부서는 ▲ 성과포인트 감점 상한제한 제도폐지 등 당사자와 직근 상급자는 물론 소속부서까지 연대책임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직비리 발생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청렴은 공직자의 당연한 의무라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사전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고 청렴 정책을 추진하되, 만에 하나 공직비리나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그 책임을 물어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제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우리 제주는 이제 세계인이 찾는 보물섬으로 글로벌 제주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도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금년 성과가 한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계속 이어지고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우고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이 행복하고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제주의 관문도시로 제주의 얼굴이며 동력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구촌 어느 곳에 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주를 보면 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미소와 친근감을 확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승적인 사고와 자세로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 짊어질 수 있는 선진시민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진취적 기상과 활력이 넘치는 청마의 해입니다.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한 단계 더 높이 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갑시다. 제주시는 시민여러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해 나가겠습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기사작성 및 사진촬영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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