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마츠시로고(교장 하나오카츠토무) 203명 내도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마츠시로(松代)고등학교(교장 花岡 勉, 하나오카 츠토무) 수학여행단이 9.30일부터 10.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203명(2학년 5개반)의 수학여행단은 9.30일 나고야에서 전세기편으로 내도하여, 송악산 진지동굴, 평화박물관, 일본군격납고, 항일기념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제주의 역사,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한편 서귀포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하며 양국에 대한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제주방문 배경에는 일본 고교생의 해외수학여행시 중요하게 여기는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교육적 요소와 함께 현지 학교와의 교류활동 여부 등에서 충족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 현지 제주관광홍보사무소에서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유치활동 및 전세기 인센티브지원 시책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 기회가 제주의 아픈 역사와 문화적 요소가 관광과 결부되어 경쟁력 있는 새로운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사례가 되는 한편, 외국인관광객 유치의 틈새시장으로서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의 물코를 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이 일본 고교생의 제주로의 첫 수학여행인 점을 감안하여 안전하고 충실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조

한편, 마츠시로 고등학교는 1906년에 개교하여 현재 65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남녀공학이며, 역사교육에 관심이 높아 그동안 히로시마, 나가사키 등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며 금년 처음으로 해외(제주)로 수학여행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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