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일~6일까지 천지연광장에서는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마련됐다.
서귀포시 역사상 최초이며 최대규모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그리고 45년 만에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제47회 탐라문화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된 것이다.
금번행사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이북5도에서 참여한 8.000여명의 출연진을 포함하여 연인원 15만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가 낳은 세계적 서예예술가인 소암 현중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한국민속예술축제 시작 날에 맞춰 개관함으로써 전국에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대규모의 문화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큰 파급효과를 남긴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마련해 줬다.
축제 준비 단계부터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대단위 민속예술축제의 성공적인 축제 개최 역량을 통해 형성된 노하우와 자신감은 서귀포시를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적인 유발효과 큰 축제였다는 점이다. 이번 민속예술, 문화축제에 참가한 경연팀 8,000명중 90%가 서귀포시 지역에 체류한 것만으로도 대략 50억 이상의 소득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 행정과 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대적인 환영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관광1번지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본청의 전실과, 5개읍면, 12개동과 40여 사회단체가 전체 참가팀과 자매결연을 통해 위문, 격려한 것을 비롯하여, 전담공무원제 운영, 650여명의 참가한 시민 자원봉사활동, 가게 앞 꽃 화분 내놓기 운동, 주요도로변 꽃 장식 및 계절화 식재 등을 대대적 전개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넷째 「화창한 날씨」「쾌적한 기온」「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행사로서 모두에게 만족을 선사한 축제로 기록될 것이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지연폭포와 섶섬, 문섬, 범섬을 품에 안은 서귀포항을 마주하고 펼쳐진 공연은 공연 참가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축제였다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불로장생, 웰빙도시」라는 서귀포시 미래 비전을 창출해 가는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역점을 기울여 운영한 󰡐불로장생, 건강 체험관󰡑에는 1일 평균 1천명 넘는 관람객으로 붐볐는데 시간이 없어 기다리다 돌아간 사람도 많았다. 앞으로 10월23일~26일 개최되는 서귀포칠십리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체험관 운영을 확대하고, 특히 뷰티테라피(미용, 치료)에 활용되는 향토자원의 발굴, 전문인력 양성, 협력업체의 확산에 주력함으로써 불로장생, 웰빙 특화산
끝으로 전국단위의 큰 행사가 서귀포시에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읍면동의 기관, 단체 등 서귀포시민, 제주도민, 그리고 출연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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