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통적인 이사풍습인 신구간이 다가옴에 따라 가스누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설명절 이전에 본격적인 이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월 1일까지 제주시내 160여개 가스취급시설과 40여개 이삿짐센터에 대해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안전관리자 업무 이행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구간 가스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소방서는 가정에서 가스설비를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는 가스배관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해당주택의 가스설비가 올바르게 연결되었는지 가스공급업체 등 해당 업체관계자와 함께 확인점검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내 이사 철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가스폭발사고는 2011년 1월 30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개인주택에서 가스배관과 가스용기를 잘 못 연결한 상태에서 가스렌지를 켜는 순간 누출된 가스가 폭발해 세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었던 사고를 비롯해 2008년 5월에는 노형동 LPG누출폭발사고, 같은 해 11월에는 오등동에서 LPG누출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신구간은 대한(大寒)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전 3일까지 이어지는 제주의 전통풍습으로 올해는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가 신구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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