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생태 학습장으로 새롭게 복원
제주시는 총 2억 5천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하가리 연화못의 육각정을 새롭게 신축하고 생태관찰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은 마을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주민들이 갈수기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연꽃, 수영, 소리쟁이, 쇠무릎 등 각종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로 유명하다.
제주시는 구조적 결함을 보인 기존 육각정을 철거하여 전통 정자 모형으로 새롭게 신축하여 전통미를 더욱 살리고 학생, 지역주민, 탐방객들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관찰데크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정자와 산책로 사이에 목재다리를 설치하여 탐방객들에게 아름답고 정겨운 연화못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주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하가리 연화못이 습지생태 학습장과 결혼 사진촬영장소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