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새로운 악동으로 떠오른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20)의 만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음주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미국 마이애미 경찰에 따르면, 비버는 23일(현지시간) 오전 4시9분께 마이애미 비치에서 술에 취한 채 노란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R&B 힙합 가수 칼릴 아미르 샤리에프(20)와 개조된 차로 경주를 벌이는 '드래그 레이싱' 중이었다.


경찰은 비버가 마리화나를 피웠고, 술을 마셨으며 항우울제를 복용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더구나 비버는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단속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퍼부으며 거칠게 저항하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비버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비버는 이날 오후 2500 달러(약 27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샤리에프는 1000 달러(약 107만원)의 보석금을 냈다.

경찰서 앞으로 수많은 미디어와 팬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그는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비버는 지난 20일 마이애미의 스트립 클럽에서 7만5000 달러(약 8000만원)를 1달러짜리로 뿌려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의 이웃집에 달걀들을 던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비버는 세계 곳곳을 돌며 '특급 호텔 담벼락 낙서' '성매매 업소 출입' '투어 버스 내 약물 발견' '아르헨티나 국기 훼손'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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