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주민들, 공항에서 '해군기지 반대' 의사 전달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7일 오전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공항 대합실에 대기, 의원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렸고, 예정시간보다 50여분 늦게 도착한 국감의원들에게 '강정마을산' 감귤과 '해군기지 반대' 의견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강정주민들은 국감의원들에게 


▲ (해군기지 건설은)절차적으로 잘못됐다.


-단 한번의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 왜곡된 여론조사에 의한 것이다.


 


▲ 강정마을은 주민투표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반대 94%)


-마을주민 725명투표 중 찬성 36표, 무효 9표, 반대 680표


 



 


▲ 해군은 국회부대의견을 무시하고 있다.


-해군은 '해군기지', 대한민국 국회는 '해군기지가 아닌 민항 중심의 민·군 복합형 기항지'


 


▲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어떠한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강정 앞 바다는 2002년 12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442호, 천연보호지역, 환경부지정 생태계 보전지역,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 구역으로 무려 5개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만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또한 17일 강정주민들은 오전 7시, 강정마을을 출발, 공항에서부터 도청앞까지 약 50m 간격으로 도로에 도열, 준비해 온 '해군기지 철회' 피켓을 내 보이며, 국감의원들에게 강정주민들의 의사를  간곡히 전달했다.


 



 


한편  9시 05분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는 서울지역의 기상악화로 인해 50여분간 지연 도착했으며, 이로 인해 국감 진행도 당초보다 늦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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