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문태) 교악대 아르모니아 윈드 앙상블(지휘 양경식, 도립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이 오는 4일 오후 4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 삼성 가족 힐링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아르모니아 윈드 앙상블이 2012년 11월에 창단한 후 처음 열리는 정기연주회로, John Moss(존 모스)의 ‘Grand Ledge Overture(그랜드 리지 서곡)’를 시작으로 12곡을 연주하고, 기타 동아리가 찬조 출연해 박칼린의 ‘애니메이션 메들리’ 등 2곡을 연주한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이은진(삼성여고 24회, 도립 서귀포합창단 단원)이 특별출연해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Puccini(푸치니)의 오페라 ‘Gianni Schicchi(자니 스키키)’에 나오는 아리아 ‘O mio Babbino Caro(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들려준다.

이어 정규필 선생님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으로 유명한 ‘My Way(마이 웨이)’를 알토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정무영 선생님은 가수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2학년 한지현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열창한다.

한편, 아르모니아 윈드 앙상블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인성과 창의력 신장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창단됐고, 창단 후 1년 동안 제47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폐회식 행사를 비롯한 제주학생문화축제와 제주관악제, 제주교육문화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리고 목련 가족 봉사활동과 함께 치러진 올레 작은 음악회와 겨울방학 기간 동안의 찾아가는 재능 나눔 음악회는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적 목적도 달성하면서 재능 기부의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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