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전시관 시설비 10억8750만원 포함. 과다편성된 예산과 국비지원이 불투명한 사업 중심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문)가 14일 2007년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세입.세출예산 심의를 마무리 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제주도에 대한 예산심의에서 제주마전시관 시설비 10억8750만원 등을 비롯해 과다편성된 예산과 국비지원이 불투명한 사업을 중심으로 모두 136억5790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반면 과잉 생산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채소류(무 배추 양배추 등) 폐작 대책비 7억원, 대학생 아르바이트 및 인턴 사업비 8억9000만원을 늘린 것을 비롯해 모두 126억828만원을 일반 사업비로 증액한 뒤 나머지 3586만원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이에앞서 도의회 예결특위는 13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2007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 옛 북제주교육청 부지와 건물 매각비 등 세입예산 12억9200여만원 전액 삭감한 것을 비롯해 도교육청 세출 예산 가운데 10개 사업에 20억6650만원을 삭감했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외국어고 부지매입비 5억원과 서광초등교 유치원 교실 확충비 9000만원, 일용직 해외 연수비 2000만원,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비 1억5000만원은 증액하고, 나머지 1300여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07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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