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이 원인 불명의 질식사를 당해 해경이 도내병원으로 긴급 후송조치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방 약 18km 해상에서 울산으로 항해중이던 유조선(8242t급)에서 탱크부분을 청소하던 선원 리젠타이(28․미얀마)씨가 쓰러져 있던 것을 동료가 발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서는 구조연락을 받고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시켜 응급환자를 도내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결국 숨을 거둔 후였다.

경찰은 사고 유조선이 원래 목적지였던 울산항에 입항하게 되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외국인 선원을 후송하고 있는 서귀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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