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안전봉사활동 우수 민간인 선정


민간 안전관리 부문에서 최고의 상인 의용소방상 본상 대상자로 서부소방서 대정여성의용소방대 고정아(56세)대장과 제주시 삼해인관광호텔 시설팀장인 양승세(44세)씨가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1백만 원을 받는다.

장려상에는 서귀포소방서 남원 남성의용소방대 임영진(52세)씨와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이해율(46세)주임이 선정돼 소방방재청장 표창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소방방재청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의용소방대원 249명과 민간 사업장 추천자 208명 가운데 공적이 뛰어난 고정아 대장과 양승세씨 그리고 임영진 대장과 이해율 씨를 올해 안전봉사활동이 가장 우수한 민간인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충남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자 공적 요지]

▶ 고정아 대정 여성의용소방대장
지난 1990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이후 화재사고 250여 회 등 5백여 회에 이르는 재난현장에 119와 함께 재난수습에 나섰다.

특히 2004년 산방산 화재사고 시에는 등짐펌프를 메고 동료 대원들과 직접 산에 올라 화재를 진압하기도 했다. 홀로 사는 노인 등 기초생활 수급자 가옥에 대한 주택화재보험 무료가입운동에 앞장섰으며 관내 135가구에 대한 소화기도 보급했다.

관내 소년소녀가장의 장학금 사업과 자연정화 활동, 화재예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이병문(58세)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양승세 삼해인관광호텔 시설팀장
1994년 입사한 이후 사업장 자위소방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과 투숙객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사업장 위험물안전관리를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자율안전관리 노력이 많다는 평가다.

정기 소방점검 이전에 소방안전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점검에 임하는 등 해당 사업장이 우수방화관리대상 선정에도 기여했다. 부인 고은애씨(31세)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장려상 수상자 공적 요지]
▶ 임영진 서귀포소방서 남원 남성의용소방대장

지난 1991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이후 2백여 차례 재난현장에서 사고수습에 나섰다. 10여 차례 중산간 지역 들불 발생시 동료 대원들을 비상소집해 진화활동에 남다른 모범을 보였다.

폐지 수집활동과 기부활동 등으로 모은 성금을 3백여 가구 소화기 보급 지원에 앞장섰다. 지난해 태풍 나리 피해복구를 위해 한 달 여간 복구활동에 나서면서 지역 안전지킴의 역할에 열과 성을 다했다는 공적이 인정됐다. 가족으로는 부인 한옥희(51세)씨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이해율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지원주임
지난 1980년 입사 이후 10여 년간 방화관리업무를 총괄했다.

영업장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에 대한 중․장기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방화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매월 전 직원 대상 소방교육은 물론 분기 자위소방대 합동 실제훈련, 소방관서 합동 종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형화재예방을 위해 모범적인 방화관리업무를 수행했다는 공적이 인정됐다. 가족으로는 부인 강복수(46세)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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