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부의장 강창식의원 '균형발전 위해 원점' 발언

논란이 되어왔던 과학영농연구시설이 원래대로 한림읍 금능리에 다시 자리를 잡게 됐다.

당초 한림읍 금능리에 시설키로 되어 있던 과학영농연구시설이 애월읍 상귀리로 위치 변경됨에 따라 지역 문제와 의원들간에 갈등양상이 빚어졌으나, 14일 오후 제234차 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0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행정자치위가 부결한 원안대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을 의결했다.

따라서 과학영농연구시설은 한림읍 금능리에 건립되게 됐다.

도의회는 지난 12일 오전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자치위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이날 본회의는 이같은 결정에 들어가기 앞서 애월읍 출신 도의회부의장인 강창식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과학영농시설 문제에 대한 발언'에서 '모든 계획을 원점에서 재수립,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민원 불편을 해소해 나아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도민 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치변경에 대해 문제가 많았던 과학영농시설 단지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무리 되었으며, 행정자치위원회의 의견에 대한 존중도 12일 도의회 간담회의 전체의견에 부합되게 되었다.

당초 강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11명 의원들이 수정.동의안을 발의하려 했다'고 밝혀 행자위의 부결에 반대입장을 표하려 하였으나, 지역주민들의 민원 불편 해소와 농업기술 보급에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려는 마음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집행부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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