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주말에도 민생시책 보고회 강행군 전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레임덕’논란에 주말 간부들과 민생현안 보고회 강행군을 통해 해소에 적극 나섰다.

우근민 지사는 8일 주말에도 불구, 오전에 월동무 자율감축 긴급대책보고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도와 행정시에서 추진 중인 150대 민생시책에 대한 추진상황 및 읍면지역 주민 건의사항 238건을 점검하는 등 생활도지사로서 민생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민생시책 150대 시책과제에 대해, ▲ 예산(’13. 1회추경, ’14. 본예산) 449억원을 확보하여, ▲ 민생시책에 대한 실태조사 등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시책을 점검했다.

그 결과 124여건에 대해서는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5건은 변경, 2건은 장기검토, 4건은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15건에 대해서는 ’14년도 하반기 1회 추경에서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에서 민생시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시한 주요시책 실태조사결과, △ 제주산 한우고기를 학교급식 사용 민생시책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 “학교결석이 줄어든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축산인들로부터는 제주산 한우 소비량이 전년동기(’13. 10월 vs '12. 10월) 대비 제주산 한우소비량이 74%에서 88%까지 소비가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 골목상권 공동브랜드(PB)제품 출시로, 종이컵 등 매출이 증가하고, 쌀에 대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일반 브랜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가격경쟁력은 물론 브랜드인지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으며, △ 읍면지역 고등학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예산이 지원되면서 서울 주요대학 진학률을 끌어올렸고, 학생들로부터 자신감을, 학부모들로부터는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됐다.

 
이날 우근민 지사는, 이 날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일부 시책에 대해서는 보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취업준비 여성 및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패키지 사업과 아이돌보미 지원 서비스사업에 대해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및 육아 걱정을 최소화하도록 확실한 지원책을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이동에 불편없는 관광지 조성 시책에 대해서는 사업대상지(관광지)를 일부에 한정하지 말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관광지 전체에 대하여 불편이 없도록 예산을 확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우 지사는 “또한, 찾아가는 이동사회복지관 서비스 관련, 추자와 우도지역의 섬지역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의료인력 지원 방안 등 도서벽지시책이 피부에 와닿게 시행이 필요하다.”며 “특히, 읍면지역 고등학교 학력향상 지원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모든 것을 지원하기보다, 고교동문, 지역주민 등이 십시일반 지역학교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종잣돈(Seed Money) 역할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추진상황 및 발전방향 모색 보고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여 시책 운영에 반영하고 앞으로 추가 반영이 필요한 민생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더불어, 올해에도 추진시책에 대한 현장조사(설문ㆍ개별면담 등)를 통해 시책 운영상의 애로, 불편사항 등을 수혜주민들로부터 직접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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