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주무관 김봉정

▲ 김봉정 주무관
세금이나 사용료에 대해 부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한 내에 징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부과는 당연하며 부과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징수방법이다. 단순히 고지서를 보내놓고 기다리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지방세의 징수 방식은 고지서를 보내는 단순한 방식에서 다양한 납부시책을 가미하여 납부 편의를 도와온 데에 반해 대부료나 사용료 등 지방세외수입과 환경개선부담금에 있어서는 절실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방세 납부시스템 수준의 납부편의 시책이 ‘간편e납부’서비스로 구축되었다.
‘납부하려고 은행에 갔는데 고지서가 없어서, 다른 지방에 출장을 갔는데 그 곳에는 수납은행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로는 납부할 수 없어서’와 같은 불편이 이제는 해소된 것이다. 굳이 고지서를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신에게 부과된 지방세외수입이나 환경개선부담금을 쉽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간 지방세를 주로 납부했던 위택스(www.wetax.go.kr)에 환경개선부담금과 지방세외수입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로 구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지로나 인터넷뱅킹에서도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했으니 납부불편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과와 납부 방법은 ‘앞뒤’가 아니라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일인데, 이에 걸맞은 시스템이 구축되어 납세자들의 편리한 납부를 도울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잘 된 일이다. 지금까지 조금 부족했던 편리한 납부방법은 이번을 계기로 더욱 편리한 방식으로 계속 바뀌어 갈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간편e납부’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정말로 편리하게 납부되는 지 실제로 해보면 알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