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개회사 통해 "선거보다 의정활동에 주력할 것" 당부

▲ 박희수 의장

2014년 첫 의정활동인 제31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속개됐다.

박희수 의장은 18일 개회사를 통해 “올해도 여전히 앞을 가로막고 있는 현안들이 산재해있다”고 전하며 “정부지원이 부족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제도개선, FTA와 1차 산업의 위기, 신공항 건설, 강정문제, 4·3 완전해결, 경기침체 등이 그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연암 박지원 선생의 경고처럼 ‘인순고식 구차미봉(因循姑息 苟且彌縫)’해 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이 여덟 자를 경계하며 ‘열심히’에다 ‘새로움’을 추가해 제주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를 거론하며 “벌써 관권선거 의혹으로 예비후보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도민들 또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장은 “피치 못하게 동료의원님들끼리 경쟁하는 선거구도 여러 곳이 있어 마음이 지역구로 가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지역을 위한 길임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본인의 행보와 관련 오는 22일 개최되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향후 입장을 밝힐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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