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분석] - 제주도지사

오는 24일 6ㆍ4지방선거가 D-100일을 맞는 가운데 제주를 비롯해 국내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전국 단위의 선거로 특히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바로미터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주간신문 ‘뉴스제주’에서는 6.4지방선거를 맞아 제주지역 민심 향배와 제주도지사는 물론 제주도교육감 선거 판세를 여론조사를 통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
100여일 앞둔 6.4지방선거가 도래하면서 제주지역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 진영 내에서 크고 작은 변수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안개 속 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본지 여론조사를 비롯해 여타 다른 언론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큰 수치를 도출되고 있는 부동표 잡기에 각 후보 간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 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결과(제주도지사) - 단순 후보 지지도
본지가 국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는 김우남 국회의원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간 선두권에서 치열한 혼전을 벌여 나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 그리고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2차 그룹에서 선두그룹 입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여타 후보들보다 출마준비기간이 다소 부족 등으로 인해 지지율 최하위에서 머물던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이 시간에 따른 약진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항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도전을 천명한 9명(가나다 순 - 강상주, 고희범, 김경택, 김방훈, 김우남, 박희수, 신구범, 양원찬, 우근민)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본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 파악을 위해 향후 3~4회 정도 주기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인터넷에는 단순 지지도를, 그리고 주간지에는 심층 분석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 여론조사 결과...마지막까지 누가 부동표심을 잡느냐가 ‘최대 관건’

▲ 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결과(제주도지사)
주간 뉴스제주가 국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제주도지사 후보 단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우남 국회의원 15.8%로 1위를, 그리고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5.2%로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구범 전 제주지사 8.2%, 김방훈 전 제주시장 5.4%,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 4.9%,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3.4%,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 2.8%,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2.0%,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1.5%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응답자 가운데 40.8%는 ‘잘 모르겠다’ 등의 태도유보를 보였다.

현재 김우남 의원이나 우근민 지사가 확실한 선두권이라 지칭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표의 수치가 많음에 따라 작금의 여론조사는 도민 표심 흐름 속 향배를 점칠 수 있을 정도의 가늠자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 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결과(제주도지사)
이처럼 후보들 간 확실한 맹주(盟主)가 없다는 것은 각 정당 별 최종후보로 선발된 대표 주자가 아닌 다자 후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표심이 나뉜 것으로 분석된다.
9명의 후보 내역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4명(김경택, 김방훈, 양원찬, 우근민)이고, 민주당은 3명(고희범, 김우남, 박희수), 안철수 신당(강상주, 신구범)이 2명이다.

▲ 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결과(제주도지사)
향후 각 정당별로 후보군들이 정해지면 후보의 본래 가진 지지 세력과 정당별 지지도가 합산되면서 그동안 행방이 묘연한 부동표 향배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세력 내 부동층이 민주당 지지세력 부동층보다 많아 향후 각 정당별 지지세력 내 부동층 이동도 주의깊게 볼 만한 항목이다.

특히, 정당별 경선에서 탈락한 지지세력 표심이 어느 쪽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이번 선거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 ‘김우남- 우근민’연령대별 지지층 뚜렷...20대와 60대 이상과 서귀포 지역 유권자들, 무응답 비율 상대적으로 높아

-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력별, 직업별, 지지정당별 구분

성별 구분에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는 우근민 지사가 18.9%로 1위였고,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7%, 신구범 전 지사가 9.1%, 김방훈 전 시장 7%, 강상주 전 시장 4.8%, 고희범 전 위원장 4.7%, 양원찬 회장 2.8%, 김경택 전 부지사 2.5%, 박희수 의장 1.5%며, 무응답 비율은 31.5%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는 김우남 의원이 14.7%로 1위였고, 그 뒤를 이어 우근민 지사 11.6%, 신구범 전 지사 7.4%, 고희범 전 위원장 5.1%, 김방훈 전 시장 3.7%, 양원찬 회장 2.2%, 강상주 전 시장 2.1%, 박희수 의장 1.8%, 김경택 전 부지사 1.5%며, 무응답은 49.9%다.

연령별 구분에서 김우남 의원은 30대와 4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우근민 지사는 20대와 50대, 60대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대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9.4%로 2위인 김우남 의원의 6.4%보다 3배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30대와 40대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23.8%, 24.9%로 1위를, 50대와 60대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5.9%와 17.8%로 상대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 구분에서는 김우남 의원과 우근민 지사 간 백중지세의 모습을 보였다.
먼저 제주시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17.1%로 16%인 우근민 지사보다 1.1% 앞섰고, 서귀포시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3%로 12.5인 김우남 의원보다 0.5%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상세하게 들어가서 교육의원 선거구 내역별 제주도지사 지지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제1선거구(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2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 아라동)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8.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6.2%를 얻었다.
이어 제2선거구(일도1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건입동, 오라동)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17.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우근민 지사가 15.1%를 얻었다.
3선거구(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17.2%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우근민 지사가 15%를, 4선거구(남원읍, 성산읍, 표선면, 송산동, 효돈동, 영천동, 동홍동, 대정읍, 안덕면,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5%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3.4%를 얻었다.
특히, 마지막인 5선거구(대정읍, 안덕면,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에서는 신구범 전 지사가 12.1%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1.5%, 우근민 지사 11%로 그 뒤를 이었다.

학력별 지지도 내역을 살펴보면, △ 중졸과 고졸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9%와 18.9%로 1위를, △ 대학교 재학에서도 우근민 지사가 28.3%로 압도적 1위를, △ 대졸이상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22.7%로 역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직업별 지지도 내역을 살펴보면, △ 화이트칼라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21.6% 1위를, △ 블루칼라에서도 김우남 의원이 18.4%로 1위를, △ 자영업에서도 김우남 의원이 22.2%로 1위를, △ 가정주부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2.5%로 1위를, △ 학생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29.2% 압도적 1위를, △ 농임어업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18.2%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개혁과 혁신을 주도해 온 20대 젊은 층 유권자들이 민주당인 김우남 의원보다 우근민 지사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여 현재 제주도정의 정책이 20대층에게 긍정적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등 직업군에서는 김우남 의원을 지지층이 많아 노동자층에서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별 지지도 내역을 살펴보면, △ 501만 원 이상의 상류층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19.2% 1위를, 그 뒤를 이어 신구범 전 지사가 13.7%를, △ 201만원에서 500만원인 중류층에서도 김우남 의원이 19.1%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우근민 지사가 13.5%를, △ 200만 원 이하의 하류층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19.5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4.7%를 얻었다.

정당별 지지도 내역을 살펴보면 △ 새누리당에서는 우근민 지사가 26%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김방훈 전 시장이 11%, 고희범 전 위원장이 8%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 민주당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40.9%로 절대 우위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고희범 전 위원장이 15.6%, 우근민 지사 6.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안철수 신당에서는 신구범 전 지사가 27.6%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김우남 의원이 17.9%, 우근민 지사가 7.6%를 나타났으며, △ 그 외 정당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25.8%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우근민 지사 16.9%, 고희범 전 위원장 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간 뉴스제주의 1차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제주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2월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으며,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과 휴대전화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로 응답률은 2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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