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의장, ‘시대의 길을 열다’ 출마기념회, 22일 제주일고 체육관에서 개최

“지금은 (제주도지사 출마)때가 아니다. 그러나 도민들의 부름이 있으면 생각해 보겠다!!”

제주도지사 확실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었던 박희수 현 제주도의회 의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출마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즉, 작금의 여건에서는 제주도지사 도전 시기가 아님을 밝히는 불출마 선언.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22일 오후 2시 제주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록 ‘바람이 불어오는 시대의 길을 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희수 현직 제주도의호 의장 출판기념회는 날이 날이니 만큼 6.4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대거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박희수 의장의 인사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1부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 2부로 진행했다.

이날 박희수 의장은 “저는 29세에 나이에 첫 선거에 도전했다.”고 전제 한 후 “현재 23년이라는 기간의 내 모든 정열을 도의회를 위해 바쳤다.”며 “도의장이라는 직책을 마지막으로 벗어냐려 한다”며 도의원으로서, 그리고 제주도의회 의장으로서 마지막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게 마지막이다.”며 “이젠 (제 자리를 도의원) 후배들에게 물려줘야겠다.”며 “더 이상 욕심 더 이상 욕심을 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그간의 감정을 다시금 읊조리듯 말했다.

박 의장은 “제가 걸어온 길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새삼 느꼈다.”고 전제 한 후 “이 글을 보면서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료들이...더 나아가 도민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며 “그리고 원칙이 서는 제주도가 되어야만 도민들의 갈등도 없고, 선거 후유증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출판기념회 취지 설명과 이번 선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했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는 2부에서 진행됐다.

2부는 박희수 의장의 부인과 큰 딸이 함께 단상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토크형식의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는데, 이 자리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설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본지를 비롯해 지역 내 언론에서 박희수 의장을 제주도지사 출마 예상자로 거론하였고, 여론조사에도 이를 반영해 왔었기 때문.

이날 사회자가 “박희수 도의회 의장의 정치 행보를 모두 궁금해한다. 향후 미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희수 의장은 전혀 고민없이 “사람들은 누구나 올라가면 언젠가는 내려올 때가 있는 법이다”며 도전의 뜻을 접었음을 먼저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이어 박 의장은 “도지사 경선은 다른 분들이 계시기에 내가 가야할 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약한 이들과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 보려 한다”며 시간을 갖고 행후 미래를 고민해 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만약 도민들의 적극적은 부름이 있으면 (제주도지사 출마를)검토해 브의향은 있다”며 어느정도 여지를 남겨두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박희수 의장의 회고록 ‘바람이 불어오는 시대의 길을 열다’는 ▲ 서문시장에서 별을 쏘다, ▲ 청년 박희수! 시대와 맞서다, ▲ 지방자치 부활! 박희수의 의회 도전기, ▲ 4선 의원, 따뜻함으로 도민과 함께, ▲ 박희수! 제주를 말하다, ▲ 쟁점 인터뷰 등 총 6편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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