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해녀실종사고와 관련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장기적인 수색활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동안 서귀포해경은 실종해녀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사고발생 당일 마을회관에 ‘실종자 대책본부’를 설치했고, 수색에 동원될 100톤급 경비정과 제주항공단 소속 헬기, 122구조대, 민간어선 등을 수색활동에 투입시켰다.

그리고 사고지점 주변 대상으로 경찰과 민간단체 등 약 300여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4일동안 이루어졌다. 하지만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지 못해서 그런지 실종자에 대한 단서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서귀포해경은 실종자를 찾아내기 위해 장기적인 수색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사고지점에 설치된 ‘대책본부’를 24일 오후 일몰(오후 6시 28분)기점으로 해체시키고, 특별반을 운영해 지속적인 수색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 뉴스제주 D/B

이에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여기서 끝이 난 것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수색활동을 계속 추진해나가 실종자를 찾는데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실종된 해녀는 76세 송 모 씨로, 지난 21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 동일리 인근 앞 바다에서 동료 11명과 함께 물질을 하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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