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메이저리그(MLB) 2년차를 맞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첫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잡혔다.

다저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다음달 1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카멜백렌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일 만에 첫 시범경기에 출전,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미국 무대에 연착륙한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2년차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자체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3실점을 하는 등 다소 몸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첫 시범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젊은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25)이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일은 지난해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1승14패 평균자책점 3.07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32승25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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