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배효성(32)을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강원은 28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이었다. 팀 내 최고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정석을 보여줬다"며 배효성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04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한 배효성은 지난 시즌까지 총 270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강원에서는 2012년부터 뛰어 포백으로 좋은 모습을 펼쳤다. 2012년 27경기에서 2골 2도움, 지난해 3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 부주장, 지난해에는 주장 타이틀에 어울리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배효성은 "팀이 흔들렸을 때 프로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며 좋은 '멘토'가 되겠다"며 "나를 축구선수로 만들어준 고향 강원도에서 헌신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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