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열대시금치 수확 성공




칼슘이 시금치의 45배, 비타민A와 철분도 시금치의 8배나 많이 들어있는 이른바 ‘인디언시금치’가 국내재배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인디언시금치’로 불리는 열대시금치를 지난 8월21일 하우스에 심은 이후 45일만인 지난 4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인디언시금치’는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더위에 강한 1년생 채소로 온난화돼가는 제주지역의 기후에 제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처럼 기후가 온난한 지역에서는 하우스재배의 경우 12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배가 쉽고 병해충에도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며, 생육이 왕성해 가정에서 베란다 식물이나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 인디언시금치는 일반 시금치보다 갑절이상 큰 잎에 카로틴과 비타민C를 비롯 미네랄 종류가 듬뿍 들어있어 건강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칼슘의 경우 일반 시금치의 45배, 비타민 A와 철분도 시금치보다 8배나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건조된 잎은 체내 열을 내리고 장(腸)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라색 열매는 천연 염료재료로도 이용된다.


 



성기철 연구관은 “이 ‘인디언시금치’는 아직 국내재배는 거의 없는 편이며, 제주와 같은 난지권의 경우 육지보다 자라는 기간이 길어 수량 등 경제적으로 재배가 유리하다”며 “점차 온난화돼가는 난지권 지역의 새로운 작목으로도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