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이중동작 논란에 대해 일본프로야구(NPB) 고위관계자가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 입단식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오승환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14-03-06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32)을 향했던 투구동작 논란이 깨끗하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이노 오사무 일본프로야구(NPB) 심판 기술위원장 및 규칙위원이 "오승환의 투구폼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노 심판 기술위원장 발언은 5일 오승환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등판을 지켜본 뒤에 나왔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와인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왼발을 천천히 내딛으면서 한 박자 정도 느리게 공을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는 오승환의 독특한 투구폼이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 타자를 속이기 위한 '이중동작'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이 같은 동작을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일본프로야구 도모요세 마사토 심판위원장이 "심판진에서 오승환의 투구폼에 대한 말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투구폼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오승환을 한동안 불편하게 했던 이중동작 논란은 이노 심판 기술위원장이 "전혀 문제 없다"고 해석하면서 깨끗하게 불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