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14시즌 우승을 목표로 새 야구장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동열 감독이 운동장을 둘러보고 있다. KIA는 오는 15일과 16일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를 펼친 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NC를 상대로 2014프로야구 광주 개막경기를 치른다. 2014.03.06. hgryu77@newsis.com 2014-03-06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새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둘러본 선동열 감독은 6일 "운동장 내야에 작은 돌이 많이 깔려 있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다"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단 첫 훈련을 실시하기 앞서 가진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보였다"며 "마운드가 매우 낮고 불펜도 비좁고, 파울 공간이 협소해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운동장 흙이 잘 눌러지지 않아 불규칙 바운드도 염려되고 모래흙이 많아 배수시설도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시범경기는 오후에 하지만 개막이후에는 야간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조명 적응 훈련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중석과 운동장이 가깝게 배치돼 있어 관중들은 좋아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개막전까지 개선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2014시즌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지난해 KIA는 시즌 막판 신생팀 NC에 밀리며 8위로 시즌을 마쳤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14시즌 우승을 목표로 새 야구장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KIA는 오는 15일과 16일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를 펼친 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NC를 상대로 2014프로야구 광주 개막경기를 치른다. 2014.03.06. hgryu77@newsis.com 2014-03-06

선 감독은 "양현종·김진우 등 3선발 투수는 진용이 짜여졌지만 4, 5선발 투수는 송은범 등 다양한 선수의 몸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부상 선수가 많은 불펜진이 가장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성적이 좋지 못해 올해는 전지훈련부터 각오를 다지고 훈련에 임했다"며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했고 내·외야 백업 선수층이 두꺼워진 것이 가장 큰 성과인 만큼 올시즌에는 새 야구장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7646㎡규모로 건설됐다. 총 2만22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은 바베큐석, 외야 잔디석 등이 다양하게 갖춰졌다.

KIA는 새 야구장에서 15일과 16일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를 펼친 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NC를 상대로 광주 홈 개막전을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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