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잡고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뉴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118-10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0일 뉴올리언스전 이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던 뉴욕은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전적 22승40패로 동부콘퍼런스 11위다.

카멜로 앤서니가 43분11초를 뛰면서 33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지난달 말 불법총기 사용으로 체포된 후 부진을 거듭했던 레이먼드 펠튼은 18점(8어시스트)으로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다.

미네소타는 47-39, 리바운드에서 앞서고도 저조한 3점슛 성공률 때문에 울었다. 이날 미네소타의 3점슛 성공률은 26.9%(26개 중 7개)로 40.7%를 기록한 뉴욕(27개 중 11개)에 크게 밀렸다.

시즌 30패째(30승)를 떠안은 미네소타는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서부콘퍼런스 10위다.

88-86, 2점차로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4쿼터를 시작한 뉴욕은 앤서니의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시작으로 스타더마이어와 펠튼의 연속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94-86으로 달아났다.

이후 특별한 위기없이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뉴욕은 경기 종료 13.3초전 제레미 타일러의 턴어라운드 슛이 림을 가르면서 118-106, 12점차 리드를 잡아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시카고 불스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오번힐스팰리스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5-94로 제압했다.

호아킴 노아가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단단히 힘을 보탰다. DJ. 어거스틴(26점)과 타지 깁슨(22점)도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전적 34승27패가 된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3위 토론토 랩터스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2리가 뒤졌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샬럿 밥캐츠에 87-109로 대패,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시즌 15패째(46승)를 떠안았다. 2위 마이애미 히트(43승15패)에 불과 1.5경기 앞선 불안한 선두다.

◇6일 NBA전적

▲휴스턴 101-89 올랜도
▲워싱턴 104-91 유타
▲샬럿 109-87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08-88 보스턴
▲시카고 105-94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103-94 멤피스
▲새크라멘토 116-102 밀워키
▲뉴욕 118-106 미네소타
▲덴버 115-110 댈러스
▲포틀랜드 102-78 애틀랜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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