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조리법•서비스교육•설비개선 등 토탈 기부...임직원 재능기부 통해 영세 자영업자 재기 발판 제공

제주도에서 제주신라면세점과 제주신라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신라가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가 두번째 결실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 삼무로에 위치한 중국요리식당 '동동차이나'가 호텔신라의 △메뉴 조리법, △손님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 재능기부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17일 재 개장했다.

호텔신라는 '동동차이나' 주인 부부에게 메인 메뉴인 탕수육, 짜장면, 짬뽕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깐풍황게 등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동동차이나'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주방 설비 등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2호점으로 선정된 '동동차이나' 식당 운영자는 제주 출생으로 제주를 떠나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사업에 실패한 후 5년 전 제주로 돌아와 중국집 '동동차이나'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남편도 오토바이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태지만 매월 갚아야 하는 빚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음식 배달 일을 하고 있는 힘든 상황이었다.

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정효성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조정욱 총지배인,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 제주도청 소속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역도선수 등 4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 하는 '동동차이나' 식당 주인 부부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동동차이나' 오동환(44세) 사장은 "매일 음식을 만들고 있지만 지금까지 재대로 된 교육 한번 받아보지 못했는데 신라호텔 중식 전문가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고 레시피를 전수받으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내용들을 식당운영에 잘 적용시켜 도민들이 찾아오시는 맛집으로 탈바꿈하겠다"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사업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호텔신라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은 "저희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의 대표 맛집으로 발돋음 하시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은 서귀포에 위치한 '메로식당' 으로 선정됐다. 대상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인 JIBS 예능프로그램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작년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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