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노동당이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주도의 연립내각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중도좌파 정당인 노동당은 29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올메르트 총리 주도의 연립내각에 남기로 결정했다.

노동당이 극우정당인 베이티누당이 연립내각에 합류해도 잔류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올메르트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당은 의회에서 19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메르트 총리의 최대 연정 파트너이다.

노동당의 잔류 결정으로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올메르트 총리는 향후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의회에서 무리 없이 정치적 사안들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메르트 총리는 앞서 의회에서 11석을 가지고 있는 베이티누당과 연정을 맺어 의회 의석 총 120석 가운데 78석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노동당에서 정치적 노선이 다른 베이티누당과 함께 연정에 참여할 수 없다며 탈퇴 움직임을 보였다. 【텔아비브=로이터/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