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필 잭슨(69) 뉴욕 닉스 신임 사장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방문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은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2014.3.20. 2014-03-20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농구계로 돌아온 필 잭슨 신임 사장에게 홈경기 승리를 선사했다.

뉴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3~2014 NBA 홈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지난 19일 뉴욕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음을 공식 발표한 잭슨은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장내 아나운서는 전반전이 끝난 뒤 잭슨 사장의 이름을 호명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홈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로 그의 복귀를 반겼다. 잭슨 사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팬들의 인사에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뉴욕도 홈경기 승리를 챙겼다. 7연승을 달린 뉴욕(28승40패)은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8위 애틀랜타 호크스(31승35패)와는 4경기 차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8위까지다.

카멜로 앤서니는 34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아마레 스터드마이어도 21점으로 힘을 보탰고 타이슨 챈들러(7점)는 1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을 지켰다.

인디애나(50승18패)는 1패를 추가했지만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랜스 스티븐슨(21점)과 로이 히버트(20점)가 4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균형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양팀은 4쿼터 초반까지 1점차 승부를 벌였다.

뉴욕이 집중력을 발휘해 인디애나를 따돌렸다. 67-66으로 앞서 있던 뉴욕은 이만 슘퍼트·앤서니·스터드마이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순식간에 75-66으로 앞서 나갔다.

인디애나는 조지 힐과 폴 조지의 외곽포로 추격을 노려봤지만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뉴욕은 팀 하더웨이의 자유투 2개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에 94-102로 졌다.

1패를 추가한 필라델피아(15승53패)는 구단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을 22연패로 늘렸다. 순위는 동부 콘퍼런스 14위다.

안방에서 웃은 시카고(38승30패)는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20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94-102 시카고
▲보스턴 101-96 마이애미
▲브루클린 104-99 샬럿
▲뉴올리언즈 100-107 토론토
▲뉴욕 92-86 인디애나
▲멤피스 96-86 유타
▲댈러스 122-123 미네소타
▲덴버 118-109 디트로이트
▲피닉스 109-93 올랜도
▲LA레이커스 109-125 샌안토니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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