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제315회 임시회 개회사 "도민 뜻 수렴될 수 있길 촉구한다"고 밝혀

▲ 박희수 의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희수 의장이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차기도정으로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박희수 의장은 27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15회 임시회 중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초대형 카지노 운영계획을 철회하라는 도민들의 뜻이 수렴될 수 있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최근 개발 사업자가 관광호텔 908실과 분양 목적의 콘도미니엄 1260실, 4만1572㎡ 규모의 카지노와 부대시설을 갖추도록 건축계획을 변경하고, 건축허가를 신청했다”며 “이로 인해 경관 훼손과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고, 도박산업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로 인해 “초고층 건물로 도심건축고도 규정이 무너지고 조망권과 일조권을 상실함으로써 주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며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차기 도정으로 넘길 것을 권고했다.

이날 박 의장은 드림타워 문제 이외에도 4.3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한 환영의 뜻과 더불어 오는 6.4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당부에 나섰으며, 잇따른 공직비리에 우려하며 공직자의 인식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제315회 임시회는 오는 4월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30건과 동의안 45건, 의견제시의건 1건 등 총 76건의 의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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