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관하여 실시되는 제19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에 최근 일본 동북지역(센다이)에서 전용 직항 전세기 취항이 확정되고, 이를 이용하는 마라톤 전문 여행상품이 현지에서 출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전세기 상품은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여 7일 오전 일본 센다이를 출발하여 9일 오후 귀국하는 일정으로 동일본 지역 유력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성·출시하고 있는 고품격 상품(2박3일 120만원 전후)으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관광협회는 이번 전세기 취항이 이루어지기까지 지난 10여년간 일본 “동일본방송”과의 지속적인 마라톤교류를 진전시켜 왔을 뿐 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년 초부터 현지를 방문하여 유관기관(미야기현의회, 한국관광공사 센다이사무소) 및 단체(대한민국민단미야기현지방본부, 미야기현체육협회, 제주특별자치도센다이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관광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업무분장을 통하여 협회를 중심으로 도내 관광업계가 관광상품개발(마케팅)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이뤄낸 성과로, 금번 전세기 취항이 향후 도내 관광 자원 및 관광 이벤트를 활용한 고품격, 고부가 여행 상품개발의 선도 모델로 제시됨은 물론 정체된 일본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관광협회의 해외 교류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4개국 23개 관광단체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마라톤 대회와 연계해서는 동남아시아 8개국과 연합한 “아시아관광협의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들을 활용하는 해외 고부가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8일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하여 종달리 해안까지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에서 열리는 “제19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는 풀, 하프, 10㎞ 코스에서 실시되며, 해안도로 워킹을 비롯한 동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연계되어 있어, 매년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참가하고 있는 전통적인 도내 관광스포츠 이벤트로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제시된 도내 지역 명품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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