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2의 버자야 유치의 해'로 삼을 계획"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연말 화상자본을 타깃으로 외자유치 분위기 선점을 위한 투자설명회 및 팸투어를 추진, 내년을 '제2의 버자야 유치의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등 내년도 경제 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외국 자본의 직접 투자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 이런 상황을 공격적으로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시행 이후 달성한 컨벤션앵커호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총 9건 2조6807억원의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화교자본이라는 점과 미국의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을 비롯 아시아 경제의 역할이 점차 비중을 더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탄탄한 자금여력을 자랑하는 화상자본이 아시아지역 직접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 2009년을 제2의 버자야 유치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도는 우선 내달 12일 중국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북경에서 Kotra와 공동으로 북경 소재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달중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의 북경과 상해지역 투자전문기업, 관광.의료.교육.IT 등 제주투자 관심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설명회와 함께 도내 주요 투자 현장을 시찰하는 팸투어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추진하는 연말 투자설명회와 외국기업 초청 팸투어가 내년도 투자유치 목표달성을 위한 사전 분위기를 조성, 해당지역 잠재투자자들에게 제주의 성장 잠재력과 투자매력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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