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감귤 등 과수전정을 위해 힘들어 하는 고령자(60세 이상)를 대상으로 전동전지(電動剪枝)가위 보급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60세 이상 고령 과수 농업인 41명에게 올해 처음으로 자동전지가위 보급 사업을 실시한 결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친서민 5대 영농 시책 가운데 고령자를 대상으로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한 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현재 과수 재배농가의 고령화로 인하여 세밀한 전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굵은 가지는 절단하는데 힘이 들어 고령 농업인들은 위탁해서 전정하는 사례가 있어 쉽게 정지전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추진했다.

하가리의 문형택씨(78세)는 “지금까지 전정 기술은 있으나 전정시기에 너무 손힘이 들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이 전동전지가위를 사용하면서부터 전정이 즐겁다”고 말했다.

자동전지가위는 전기를 소형 배터리에 충전해 최대절단능력은 40㎜이상의 가지도 쉽게 절단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쉬워 농가 반응은 좋은 편이다.

가위 무게는 945g정도이며, 배터리도 1.8㎏으로 조끼 형식으로 입을 수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전동전지가위 보급으로 악성노동해소는 물론 농업인 스스로 전정할 수 있도록 해 일품과 경영비 절감으로 노지감귤 경쟁력 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