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형 우편집중국에는 ‘순서는 필요 없다. VIP손님이 먼저!!’”
- “우리에게 부탁하지 마라”...‘무거운 고객 짐은 고객이 스스로 옮겨 놔야하는 것이 철칙’

▲ 사진 - 네이버지도
제주시 노형 우편집중국에서 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철밥통 행태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제주에 제보를 한 A씨는 최근 제주시 노형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의 불친절과 더불어 ‘돈 많고 이용횟수가 많으면 순서 관계없이 우선 접수’라는 불쾌함을 경험했다.

A씨는 8일 오전 9시경 노형우편집중국에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당일이 마침 화요일이라 우편물을 보내기 위한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고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 자신의 순서가 되자 우편물을 꺼내 놓으려는 순간 우체국 직원이 뒤늦게 당도한 다른 사람의 우편물을 먼저 받는 모습을 봤다.

이에 황당한 A씨는 해당 직원에게 “제가 먼저 와서 접수하려는데 왜 다른 사람을 먼저 접수하냐”며 “그분이 우체국의 VIP라고 되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오랫동안 거래를 해왔던 VIP가 맞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애초에 VIP라인을 만들어 주던지, 설사 많은 거래를 하는 대단한 분이라도 먼저 순서를 기다리던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며 재차 따졌다.

그러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해당 직원은 “미안하다”라고 짧게 답변을 하고는 자리를 떠버렸다.

이날 제보한 A씨는 “애초에 우편집중국에 도착할 때 많은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수분의 시간 동안 수레에 옮기는 상태에서 주변을 지나가는 우체국 직원들 모두 힐끗 쳐다보고는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쳐 애초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도 남자도 아니고 여성고객이 힘들어 하는데 직원들이 쳐다보기만 하고 심지어 내 모습을 보며 비웃는 등한 잡담을 하는 것이 국민들의 공복이라는 공무원 행태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힐난했다.

이어 A씨는 “이뿐만 아니라 도착 순서에 따라 우편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우편집중국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 아니냐”며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 VIP대접받고 누군 천민 취급받고...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당키나 한 행태냐”며 격하게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A씨는 “ ‘철밥통’이라는, 이러한 단어는 그저 먼 나라 공직자의 문제라 여겨왔지만 막상 내가 당해보니 불쾌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철저한 공복이라는 의식 변화없이 안전하게 퇴직까지 기다려 연금받으려 하는 이러한 ‘철밥통’공직자들에게 마땅히 엄격한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보 사실 확인 차 전화를 했으나 우편집중국에서는 이에 관해 답변해 줄 직원이 자리에 모두 없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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