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서 기자회견, 부익부 빈익빈 현실 이대로 안된다

"기회의 땅, 약속의 땅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한다"

한나라당 소장개혁 진영의 핵심인 제주출신 원희룡 의원(43)이 17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선진 복지통일국가를 이루고 이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꿈이며 그것이 현실화 돼야한다"면서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하는 기회조차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 현실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첫 공약으로 근로소득세와 재산세 폐지를 들고 나왔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폐지하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98%에 해당하는 1135만6648명이 연간 250만~590만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세는 소득분배상 하위구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가겠다"면서 "이에따른 재원은 종합부동산세 세율 차등 인상, 방치 국유재산관리 강화 등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구도는 이른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빅 3 체제'였던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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