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제 1선거구(일도1동, 이도1동, 건입동)

제주특별자치도의원 1선거구(일도1동, 이도1동, 건입동)는 3선을 노리는 막강한 현역 의원과 도의원 첫 입성을 노리는 정치신예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1선거구인 지역은 대부분의 구도심권 경제지역으로 중앙로 지하상가, 재래시장등 상권이 발달된 지역이다. 

그러나 제주대학교 병원이 이전함으로 인한 경제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여 이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노형과 연동 등으로의 인구 집중화로 인하여 예전에 비해 상권이 많이 약회되어 있는 상태다.

이에 제1선거구 지역 유권자들은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새로운 개혁적 성향의 후보 기호도가 타 지역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 좌측부터 신관홍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후보, 김형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후보
신관홍 후보는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활동을 토대로 밑바닥부터 이어지는 막강한 지지 세력을 등에 업고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경쟁자로 나선 김형군 후보는 오랜 기간 동안 장애인과 체육회 지원활동을 통해 실질적 민생활동을 막힘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

제8대와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연이어 입성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을 바라보는 신관홍 후보는 2번의 의정활동을 통해 무너져 가는 구도심 상권 회복과 탐라문화재 조성 등 경제와 문화가 ‘크로스오버’의 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갈 뜻을 밝혔다.

신관홍 후보는 '행복도시의 완성'이라는 슬로건으로 ▷ 탐라문화광장 조성 프로젝트 사업 추진, ▷ 김만덕 기념관 건립사업 및 객주터 재현사업 진행,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적극 추진, ▷ 삼성혈 문화의 거리 조성, ▷ 문화예술인의 공간으로 시민회관 재활용방안 추진, ▷ 탑동재해위험지구의 재해예방 사업 추진, ▷ 동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신관홍 새누리당 후보는 7대 제주시의회에서 도시관광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지세력를 얻은 후, 제8, 9대 연이어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문화관광위원장 등 제주도의회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는 등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에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신 후보와 경쟁자로 나선 정치신예 새정치민주연합 김형군 후보는 '원도심을 살릴 주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관홍 3선 저지에 나선다.

김형군 후보는 “도탄에 빠진 지역경제를 일으킬 자신이 있다”는 말로 이번 6.4지방선거 출사표를 과감하게 던졌다.

김형군 후보는 민주당(現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지도 6개월 밖에 안 되는 그야말로 정치 신예다. 그러나 첫 지방선거 도전에서부터 ‘지역 거목 정치인을 꺽은 대이변을 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등 의지가 대단하다.


김 후보는 동초등학교를 다니다 일도초등학교가 분리되면서 일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내는 동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자녀(2녀) 모두 일도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역 문화유적 복원 및 개발 △구도심 재정비 등을 통한 옛 제주관문의 명성 회복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영·유아 교육지원 확대, 작은 도서관 확충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잃어버린 12년, 지겹지 않느냐”며 유권자들에게 먼저 묻는다. 이는 제주시의원을 거쳐 3선을 노리는 신관홍 현역 도의원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

김 후보는 “반드시 도의회에 입성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도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향후 10년 후 제주도가 모든 면에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도의회 후보로서의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형군 후보는 일도초등학교총동문회장, 제주도장애인 태권도 협회부회장, 제일중 총동문회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회 이사, 삼성정일학원 원장, 민생 희망본부 공동 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태권도 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