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고 등 33만여평 공원 조성, 내년 14억여원 투입

모슬포 전적지가 평화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는 관광코스로 본격 개발이 추진된다.

18일 특별자치도는 현재 공군 본부 소유로 돼있는 모슬포 전적지 일대 60여만평중 논경지 16만4천여평을 제외한 33만여평에 평화교육장 및 평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관광지를 개발키로 했다.

토지소유주인 공군 본부측과 토지사용 협의가, 지난 11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적지 일대에 산재한 일본의 전적지인 19개의 격납고와 지하벙커, 진지동굴 등을 문화재로 등록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를 개발,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키 위해 내년도 14억5천만원을 투자, 4.3유적지의 복원 정비를 함과 함께 진입로 정비, 주차장 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펼치기로 한 제주특별자치도는 1단계 이같은 사업이 끝나 관광지로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평화를 테마로 한 서남부권 중심 문화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군 본부측은 1단계 사업인 4.3유적지의 복원 정비와 진입로 및 주차장 시설에 필요한 2만평에 대한 사용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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